[소비라이프/ 우희남 소비자기자 ] 2010년 85만 가구였던 서울시의 1인가구가 지금은 전체 가구의 36.8%인 약 150만 가구에 달하고 있다. 지금 서울시는 두 집 걸러 한 집이 1인 가구인 셈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에 대해 서울시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정책지원을 2021년 9월부터 1인 가구를 위한 원스톱 정보제공 플랫폼인 씽글벙글(서울 1인가구포털) 을 운영해 오고 있다.
정책 대상에서도 소외되고, 사업 분야별로 흩어져서 운영되던 1인 가구 지원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수요자 맞춤형 사업을 목표로 한다. 1인 가구를 위한 정책과 정보를 한 눈에 볼수 있고, 서울시는 물론 각 자치구가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1인가구 지원 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1인 가구에게 유용한 생활정보도 모아 두었다.
포털사이트의 콘텐츠는 서울1인가구(현황) / 사업소개 / 지원사업 및 지원사업신청 / 참여프로그램 / 위치정보 / 알림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원사업은 1인가구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맞춤, 융합, 공감이라는 3대원칙 아래, 4대 분야(건강, 범죄, 고립, 주거)에서 안심정책을 추진하여 '1인가구 안심특별시'를 조성하는 정책을 말한다. 이러한 지원 사업은 서울시와 자치구별로 시행하고 있는 포털사이트에서 구별 검색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주제별로는 주거(청년 월세지원, 역세권 청년주택, 서울형 주택바우처 등), 안전(1인가구 도어지킴이, 안심마을 보안관, 여성 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 등), 질병(병원안심동행, Al/l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퇴원후 일상회복 서비스 등), 고립(사회적관계망 지원, 마음상담 지원, 이웃살피미,어르신 여가지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참여프로그램에서는 시와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 운영중인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 행사, 상담, 소모임 지원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위치정보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내 위치 주변에 어떤 참여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추가로 생활쏠팁에서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하니 많은 홍보가 더욱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보완도 필요하다. 지원 프로그램에서 1인 가구의 생애주기별 정보에 빠르게 탐색하면 효율적이 될 것이다. 청년 1인 가구는 자기 돌봄 관계 기술과 소통·교류 모임, 중장년 1인 가구는 일상에서 서로 돌봄 생활과 나눔 교육, 노년 1인 가구는 심리상담과 건강한 노년 준비 교육 등 카테고리별 프로그램 소개가 필요하다.
큰 관심 영역인 주거에서는 버튼을 누르면 구청별 지원프로그램만 나오는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및 SH공사 등에서 행복주택, 원룸형 임대주택, 청년협동조합 공공주택, 희망하우징, 두레주택, 대학생 전세임대 등이 공급 지원되는 내용을 요약하여 보여주고, 해당 홈페이지에 연결이 되면 좋을 것이다. 씽글벙글 홈페이지가 1인가구 거주자에게 원스톱 서비스 포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http://1in.seoul.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