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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 위기 대응일까?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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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 위기 대응일까?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 김진섭
  • 승인 2023.04.17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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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물류여객공항으로 건설
2025년 소멸 위기 군위, 의성에 착공

[소비라이프/김진섭소비자기자] 지방 소멸 위기를 상징하는 전국 시군구 소멸지수 전국 1위가 군위군(0.11)이고 2위가 의성군(0.12)이다. 군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만들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나서야 할만큼 절막한 입장이다.  

군위군에 대구경북권신공항이 이전하게 되어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신공항특별법)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2025년부터 군위·의성 지역에 새롭게 공항을 이전하게 된 신공항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2025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특별법에 따라 대구·경북 신공항은 이전 계획에 조금 더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이 함께 이전하는 최초의 사례이므로 이번 특별법에는 다양한 지원 방안들이 담겨있다. 신공항 특별법에는 ▶민간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군 공항의 기부 대 양여 차액 국비 지원 ▶이전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등 행정적 재정적 절차를 포함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통과는 대구경북 500만 시도민이 성원해준 덕분에 제정됐다"며 "2030년까지 중남부권 첨단물류여객공항을 완공해 대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이 더 성장할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대구광역시청 제공
대구광역시청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특별법 제정으로 TK신공항이 2030년 개항을 향해 순항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항 인근 신도시 조성 착수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또한 2035년까지 대구·경북신공항 2단계 사업으로 제2활주로 건설도 추진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번 특별법이 공항이전의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주민 입장에서는 물류공항의 특성을 살려 일자리가 많아지고 배후 상가단지가 조성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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