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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미국시장 50% 점유(2025년) -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미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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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미국시장 50% 점유(2025년) -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미국 진출
  • 김하영
  • 승인 2023.04.14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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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7조 2,000억 원 투자
삼성 SDI, 미국 인디애나주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 건설

[소비라이프/ 김하영 소비자 기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에서 청정 에너지를 강조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및 미국 FTA국 생산 부품 사용 전기차에 보조금 지급을 명시했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 중 배터리 부품 요건과 핵심광물 요건을 충족하는 차량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계기로 미국내 전기차와  배터리 공장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전기차와 배터리 수요가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면서, 배터리 부품의 경우 중국 업체의 미국시장 진입을 제한하여 한국 배터리 탑재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LG에너지솔루션,삼성 SDI)는 해외 공급망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7조 2,000억 원을 투자해 27GWh 규모 원통형 배터리 독자 생산공장과 16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EP)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SS 전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며 원통형부터 LEP 까지 배터리 모든 제품군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배터리 공장 추진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배터리 공장 추진

 

삼성 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 건설 공사를 시작한 데 이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연간 생산능력 30~50기가와트시(GWh)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롭게 건설될 공장에서 스텔란티스 전기차에 탑재될 삼성 SDI의 "프라이맥스"가 생성될 계획이며 스텔란티스의 북미 조립 공장으로 납부될 예정이다. 또한 GM과의 합작공장에서는 2026년부터 각형, 원통형 배터리를 절반씩 생산해 GM 전기차 공장에 납품할 계획이다.

 

장부에서도 미국 시장 진출 확대에 힘쓰고 있는 한국 기업들을 위해 5년간 7조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혀 한국 배터리 시장의 활성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만삭스의 예상에 따르면 2025년 우리 배터리 기업들의 북미시장 점유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보조금을 지속 확보할 경우 IRA가 우리 기업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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