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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칼스버그' 계약 해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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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칼스버그' 계약 해지 반발
  • 김진섭
  • 승인 2023.04.10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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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칼스버그'와 단기 계약만 체결
공정거래위 제소, 법적 소송 등 손해배상 청구 계획
출처 - 칼스버그
출처 - 칼스버그

[소비라이프 / 김진섭 소비자기자] 골든블루는 지난 28일 칼스버그와 계약이 해지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덴마크 맥주 칼스 버그와 계약을 체결하여 국내에 유통한 골든블루는 국내 수입맥주시장에서 왕실 맥주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칼스버그의 판로를 확장시켰다.


 성장세도 뚜렷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2년부터 칼스버그 제조사인 칼스버그 그룹은 2,3개월 단위의 불확실한 단기계약만 체결하였고, 지난 28일부터는 계약을 완전히 해지했다는 통보를 했다.

 골든블루 측은 계약 조건을 잘 이행했고 유통과정에서도 큰 문제가 없었는데도 칼스버그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여 억울하다는 입장을 토로했다. 골든블루 측은 "칼스버그 그룹의 계약 해지 통보 내용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계약 해지일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선정하여 자신들에게 모든 부담을 전가시켰다'고 전했다. 골든블루는 계약 해지 통지문에 대한 회신을 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계약과 관련된 신의와 성실의 조건을 지킬 것으로 요구했지만, 칼스버그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 상황이다.

 위스키로 잘 알려져있는 골든블루는 이번 칼스버그 사태를 '글로벌 기업의 갑질'이며,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횡포'라고 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및 법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도 밝혔다. 골든블루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부당함을 알리고자 하기에, 이번 사태가 추후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협의가 아닌 통보로 계약관계를 끝내는 사태가 계속 일어날지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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