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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 개항 100주년, '해양 복합 관광 거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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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 개항 100주년, '해양 복합 관광 거점' 되나...
  • 문가은
  • 승인 2023.04.1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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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 개항 100년 맞이하며 '100주년 기념식' 벌여

[소비라이프/문가은 소비자기자] 여수항이 개항 100년을 맞이했다. 지난 4월 1일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는 ‘여수개항 100주년 기념식’이 펼쳐졌다. 

 여수항은 1923년 4월 1일 거문도항·성산포항 등 18개 항과 함께 조선과 대만, 사할린 사이에서 선박 및 화물의 출입을 할 수 있는 ‘세관 지정항’으로 지정되면서 공식 개항했다. 무역항으로서 역할을 맡아온 여수항은 1945년까지 주요 항구가 되어 인력과 물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했다. 이어 여수항은 개항질서법 상으로는 1949년에 개항하고, 1967년 1종항으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여수항에 입항한 국제크루즈선-여수시청
여수항에 입항한 국제크루즈선-여수시청

 

 5일 여수시는 2,149억원을 투입해 ‘여수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을 벌이고 여수항을 ‘해양복합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중장기 개발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크루즈 전용 터미널 확장사업과 크루즈관광 활성화, 박람회장 시설 리모델링,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여수항 항계확장, 신항~신북항 진입도로 확충, 국동항~여수구항 연결도로 개설, 여수항 항만친수공원 조성 등 9개의 굵직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항의 성장 잠재력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미항’이면서 해상 관광과 교통 거점이라는데 있다”며 “이는 ‘남해안 거점 도시 미항 여수’라는 여수비전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나폴리'라는 아름다움을 구현하고 여수항만의 독특한 매력의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복합해양관광·레저 거점항으로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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