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라이프/노성민 소비자기자]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18일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어제 34만 332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65만 5582명 이며, 현재 30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중 국내 최대 흥행을 기록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416만명)를 능가할지도 주목된다. 예매율 역시 44.6%로 박스오피스 2위인 '웅남이'와는 현저한 격차로 1위를 달리고 있어 개봉 4주차에 300만 돌파도 거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2011년 파괴적인 쓰나미와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기억되는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재난’을 소재로 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마코토 감독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한국 내 200만 돌파 소식을 전하며 "한국에서 영화를 관람한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한국에서의 따뜻한 환영도, 맛있었던 저녁 식사와 소주·컵라면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미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