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이민주 소비자기자] 슬립테크(Sleep-Tech)는 수면과 기술의 합성어로 매트리스 등 제품에 정보기술(IT)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헬스케어 기술 등을 접목시켜 사용자의 수면 상태나 패턴 등을 파악하여 좀더 편안하고 깊게 잠드는 숙면을 돕는 기술 산업이다.
2021년에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미국수면학회와 수면연구회가 정한 하루 평균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7천만명의 미국국민들이 만성적인 수면장애를 경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면 부족’이 불안증, 우울증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을 낳는 '공중 보건 유행병'이라고 규정하기까지 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슬리포노믹스(Sleep+Economics,수면경제학) 시장이 형성되어 수면 보조 식품, 의약품, 매트리스와 베개, 백색 소음기, 스마트 폰 앱 등 숙면을 돕는 제품과 폐쇄수면무호흡증 치료 장치인 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까지 다양하게 발달되었다.
한국에서도 아시아 최초이자 수면산업의 최대 규모 전시회로서 슬립테크 제4회 국제수면∙건강 박람회(이하 국제수면박람회)가 2023년 7월 7일~9일(3일간)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박람회에서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며, 국내외 여러 수면산업 단체 네트워크 교류, 수면건강 아이디어 공모전, 컨퍼런스& 테크포럼, 건강상담 및 체험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재 참관객들은 온라인 사전 등록(23.3.25~23.7.6)을 하면 등록비를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개인 맞춤 체험형이 기대되는데 생애주기별 테마관에서 수면제품을 사용해 보면 본인의 수면패턴에 맞는 제품을 상담 받도록 기획되었다.
평소 수면 부족을 걱정하거나 숙면에 대한 기대가 높은 소비자들은 직접 참여를 통해 수면의 질 개선과 성장하고 있는 슬립테크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