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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돈을 벌기 위해 버려야 할 감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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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돈을 벌기 위해 버려야 할 감정은?
  • 박은숙
  • 승인 2023.03.22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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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박탈감을 버리는 워라밸 직장 찾기

[소비자라이프/박은숙 소비자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의 상징인 기업의 성과급 및 연봉 수준이 알려지면서 대다수 직장인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사람인 HR연구소의 '2022년 귀속 성과급 지급 현황' 통계 조사에 따르면 성과급을 지급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67.2%)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54%)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들은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 산정비율이 연봉의 12.4%로 나타났다. 연봉 5천만원인 직장인이 성과급으로 620만원을 받게 된다. 연봉 격차가 큰 경우 성과급이 중소기업 직장인의 연봉만큼 주어지게 되어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같은 직장 내에서도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성과급 지급방식이 개인/부서 실적에 따른 차등지급(41.7%)이 늘고 있기때문이다. 성과급 지급 방식을 바꾸겠다고 예고한 기업들은 절반 이상이(55.2%) 개인/부서실적에 따른 차등지급 방식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연봉비례 정률지급(13.6%)와 직급/연차에 따른 차등지급(11.6%)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직장인들의 급여시스템이 바뀌면서 자산관리와 소비생활의 방식도 달라져야 할 시점이다. 일단 채우기 전에 비우라는 말이 있듯이 직장인이 돈을 벌기 위해 버려야 할 감정을 정리해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 버려야 할 감정 중 대표적인 것이 상대적 박탈감이다.  직장인 블라인드 앱에서는 "IT 개발자의 연봉이 올랐다는 얘기에 마음이 흔들린다"며 "연구직 처우도 개선되면 좋겠다"고 아쉬움과 불만을 보이는 내용이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감정은 자신의 자존감을 저하시키고, 업무 내에서 순발력 있게 성공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방해가 된다.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직장인에게는 자신의 목표와 가치를 중심으로 하여,  대기업 고소득 연봉자와 비교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인식하고, 약점을 보완하며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도록 개선하여 자기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무하고 싶은 직장의 기준을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좋은 곳으로 정해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출퇴근이 분명하고, 연차 사용이 분명하며, 복지여건이 비교적 좋은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자기개발과 생활과 일을 병행하는 곳을 찾아 근무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수 있다. 
돈을 벌면서도 자신의 삶을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및 ‘주 52시간 근무제도’ 인식 조사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및 ‘주 52시간 근무제도’ 인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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