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NO! 백설기 데이!
농림축산식품부·농협 3월 14일 ‘백설기 데이’로 지정
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12번째
농림축산식품부·농협 3월 14일 ‘백설기 데이’로 지정
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12번째
[소비라이프/제지민 소비자기자] 지난 3월 14일, ‘백설기데이’를 맞아 떡 나눔 행사가 농협 곳곳에서 열렸다.
백설기데이는 3월 14일로 초콜릿과 사탕을 선물하는 서양식 상업적 마케팅에 맞서 우리 쌀로 빚은 떡 ‘백설기’을 선물하고 쌀 소비 촉진을 홍보하여 건강한 기념일 문화로 정착시키고자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정한 기념일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존의 화이트데이는 일본의 한 상회가 띄워 정착시킨 기념일이다. ‘백설기데이’는 사랑하는 마음을 의미 있게 전달한다는 기념일의 취지는 그대로 하고 주고받는 물건만 백설기로 바꿨다,
백설기는 ‘티 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 민족 고유의 음식이다. 최근 들어 쌀값의 하락이 지속되고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가 해마다 줄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설기데이’는 우리 쌀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백설기데이가 기념일로 잘 정착한다면 ‘삼겹살데이’, ‘가래떡데이’처럼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3월 14일에는 사탕을 주고받는 ‘화이트데이’ 대신 ‘백설기데이’를 통해 우리 쌀의 소중함을 느끼고 더불어 고마운 분들에게 그 마음을 전달하는 것은 어떨까.
저작권자 © 소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