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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여름철, 건강 지키는 스마트한 영양 섭취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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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여름철, 건강 지키는 스마트한 영양 섭취법 3가지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08.28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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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잘되는 고단백질 식품인 콩, 두유 등 자주 섭취해야
처서가 지났지만 한 낮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웃도는 등 더위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기세다. 긴 더위로 누적된 피로, 무기력,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위가 9월 중순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그 여느 때 보다 막바지 여름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에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의 자문을 통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여름철 영양 섭취방법 3가지를 소개한다.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 식품 자주 섭취해야

기온이 높아지면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거르기 쉽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인체 면역력을 보충해주는 단백질 손실과 체력 소비는 증가해, 자칫하면 영양 불균형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어주는 것이 좋다. 단 여름철에는 음식물 섭취만으로도 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소화가 잘되는 고단백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 콩이다. 콩은 소화가 잘되며 리놀렌산 등 필수지방산과 칼슘이 풍부해 영양소 균형이 잘 맞고, 이소플라본 등 생리활성물질도 듬뿍 들어있다. 바짝 마른 콩을 볶은 뒤 갈아 미숫가루처럼 물에 타 마시거나, 불린 콩을 푹 삶아 믹서에 갈아 콩국수로 만들어 먹으면 체내 흡수율도 높다. 이런 과정이 복잡하다면 두부나 두유 등 콩 가공식품을 섭취해도 좋다. 특히 두유는 190ml 한 팩으로 콩 170~80알에 해당하는 영양의 95%까지 섭취할 수 있어 효과적인 영양 보충이 가능하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상태가 되지 않도록 한다

더운 여름에는 땀으로 소실된 수분 보충을 제때 하지 않으면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매일 24~5도의 물 1.5~2L를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기 어렵다면, 과일과 채소로 보충하자. 과일과 채소는 수분은 물론 영양소의 체내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과 무기질,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는 유기산까지 보충할 수 있는 좋은 영양 공급원이다.

덥다고 차가운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런 음료들은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없어, 결국 우리 몸 속 비타민을 빼앗아 더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한다. 또한 탄산음료 내 인산은 우리 몸의 칼슘 배출을 높이고, 단순당질이 많아 비만을 유발한다.

안전을 위해 식품 포장재까지 꼼꼼히 따지자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식중독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식품의 포장재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휴가철에는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기온이 높을 때에는 유통기한 내라도 식품을 냉장 냉동 보관하지 않으면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는 “음식물의 변질은 공기·빛·미생물 등 외부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며 “장시간 차로 이동하거나 야외에 오래 머물 경우, 상온에서도 방부제나 첨가제 없이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무균종이팩 음료를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무균 종이팩은 스웨덴기업 테트라팩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무균기술이 적용된 포장재다. 천연 펄프와 알루미늄 호일 등 6겹으로 이루어져 있어 음료를 변질시키는 외부 요인들을 완벽히 차단하여, 더운 여름에도 안전하고 간편하게 음용 할 수 있다.

여느 때 보다 긴 여름이지만, 위의 세 가지 원칙만 지킨다면, 스마트하게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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