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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복권방에서 로또 2등 당첨자가 103명이 나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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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복권방에서 로또 2등 당첨자가 103명이 나오다니...
  • 박은숙
  • 승인 2023.03.08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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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당첨자 당첨금이 690만원에 불과, 복권위는 조작 불가

[소비자라이프/박은숙 소비자기자]

로또는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은 5천원으로 6개의 번호를 맞추는 형태의 매주 1회 추첨하는 복권에 익숙하다. 6개의 번호를 맞추어야 하기에 로또 당첨 확률은 추첨하는 번호의 조합 수에 따라 다르다. 

챗GPT에게 당첨 확률에 대해 물어봤다. 현재 로또는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 6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추첨된다.  이 경우, 로또 당첨 확률은 다음과 같다. 
1등(6개 번호 일치): 1/8,145,060
2등(5개 번호 일치 + 보너스 번호 일치): 1/1,357,510
3등(5개 번호 일치): 1/35,724
4등(4개 번호 일치): 1/733
5등(3개 번호 일치): 1/45

즉, 로또 1게임에서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약 0.0000123%이며, 로또를 100번 산다고 해도 1등에 당첨될 확률은 1/8,145,060 * 100 = 약 0.00123%로 매우 낮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로또복권 구매는 기대가치를 제외하면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그런데 지난 3월 4일 1057회 로또 당첨결과 서울 동대문구 한 복권방에서 로또 2등에 103명 이 당첨되는 이변이 생겼다. 로또 2등 당첨이 664명이 나왔다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한 복권방에서 100명 이상 당첨자가 나온 것도 매우 낮은 확률이기때문에 그 원인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첫째, 로또 2등 당첨 번호가 매우 인기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같은 번호를 선택한 경우이다. 이는 특정 번호가 '핫'한 번호로 여겨져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경향이 있고, 구매자 선호번호, 기존 회차 당첨번호, 구매용지 번호배열 패턴에 따라 우연히 일치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1057회에 당첨된 번호는 8, 13, 19, 27, 40, 45이고 보너스 번호가 12번 이었다.  

둘째, 로또 사기 사건 일 수 있다. 로또는 공정하게 운영되는 복권이지만, 사기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복권위원회사무처는 ‘로또복권 조작은 불가능합니다’라는 자료를 내고 “어떠한 경우라도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어떤 경우든,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는 해당 로또 운영자나 관련 기관에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출처에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로또는 확률적인 요소가 매우 큰 게임이므로, 로또를 구매할 때는 당첨 확률이 매우 낮다는 점을 인지하고, 적절한 분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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