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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수입은 그대로, 지출은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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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수입은 그대로, 지출은 늘고...!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08.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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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현재 생활형편과 생활형편 전망에 대해 한달 전보다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지만 가계 사정은 더 팍팍해졌다는 의미다. 27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월 중 105로 전월과 동일했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다.

2003년~2012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소비자가 경제에 대해 느끼는 인식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8월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월과 동일하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그만큼 소비자가 느끼는 생활형편은 더 나빠졌으며 수입은 그대로인데 소비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생활형편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향후경기전망CSI는 9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또한 취업기회전망CSI는 9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98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8로 전월과 동일하며, 가계저축전망CSI는 92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2로 전월과 동일하며, 가계부채전망CSI는 99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8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2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렸으며, 임금수준전망CSI는 116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3.0%로 전월대비 0.1%포인트씩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6.4%), 농축수산물(36.1%), 공업제품(35.7%)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8월 소비자동향조사는 전국 도시 2,200가구(응답 1,98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에 대해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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