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감 디자인단', 서비스디자인 개발을 통해 연산역의 환승 시간 크게 단축
[소비라이프/정유정 소비자기자] 부산도시철도의 최대 환승역 중 하나인 연산역의 환승 안내 표지 디자인을 개선했더니 환승 소요 시간이 182초에서 109초로 약 4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부산 시민의 편리한 도시철도 이용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민이 직접 도시철도 공공서비스 디자인 구조를 개발하는 '부산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구성하여 시범 운영했다.
교통약자, 시민, 정책 공급자,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부산 시민 공감 디자인단은 크고 복잡한 구조를 가진 연산역의 헷갈리는 환승 안내 표지에 주목했다.
연산역의 경우 3호선과 1호선 간 환승통로는 행선지(다대포해수욕장행, 노포행)별로 이동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환승 승객들이 헤매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에 따라 연산역 36개소의 환승 안내표지를 개선하여 새로 설치했다.
환승객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명확하게 방향을 표시하고, 환승 표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치에 맞추어 조명을 이용하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3호선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40% 단축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부산 시민공감 디자인단이 2022년 6월부터 11월까지 연산역의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새롭게 디자인하여 부산 시민들에게 편리성을 알려준 성과는, 지난달 2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부산 시민공감 디자인단'의 성과 공유회에서 유의미한 첫 번째 성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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