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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카공족들에게 소개하는 브랜드별 카페인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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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카공족들에게 소개하는 브랜드별 카페인 음료
  • 김미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3.01.30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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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소비자 기자 김미성] 예전에 학생들의 공부공간이 독서실이었다면 최근 학생들의 공부공간은 스터디 카페입니다. 그만큼 카페가 주는 어딘가느긋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는 공부를 하기에 보편화된 장소가 되었습니다. 잔잔한 음악, 향긋한 커피, 두런두런 들리는 사람들의 대화소리, 창밖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분주한 걸음들.. 그리고 그 속에서 공부하는 나는 왠지 이 시대의 현대인이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더불어 일의 생산성도 올라가는 느낌이지 않나요?

저도 그런 이유로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개인 카페는 공부하기엔 눈치가 보이고 좌석도 불편합니다. 그래서 카공족에겐 만만한게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주로 아메리카노를 시키는 편이긴 하지만 가끔은 달달한 음료를 마시며 일을 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고민합니다. “아...뭘 먹지?”

음료는 너무 많고 실패하고 싶진 않습니다. 또 졸린 나를 위해 음료에는 적당한 카페인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변인들의 의견까지 종합한 대형 프랜차이즈별 추천 음료를 소개해 봅니다.

 

우선 스타벅스입니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가 주는 “갓생”의 기운이 있습니다. 혼자만 느끼는 것일지 모르지만, 바쁜 일잘러들의 잠깐의 업무공간. 카공의 대명사. 스타벅스는 무언가 그런 느낌입니다. 스타벅스의 메뉴는 너무 다양하고 또 특색있기에 고르는데 꽤나 힘들었습니다.

첫번째는 [돌체 콜드 브루] 입니다.

출처: 스타벅스
출처: 스타벅스

스타벅스의 돌체라떼는 워낙 유명하죠. 돌체라떼의 명성에 힘입어 동시에 돌체 콜드 브루도 유명합니다. 사실 두 음료의차이는 에스프레소냐 콜드브루이냐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콜드브루 버전을 더 추천합니다. 콜드 브루 특유의 개운 쌉쌀한 맛이 연유와 더 잘 조화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돌체 콜드 브루는 제법 달달한 맛이라 누구에게도 호불호 갈리지않을 듯 합니다. 제 지인의 강추 음료이기도 하고요.

출처: 스타벅스
출처: 스타벅스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의할 점은 고카페인 음료라는 점입니다. 고카페인 음료란 카페인 함량이 ml당 0.15mg 이상인 제품을 말합니다. 돌체 콜드 브루는 가장 작은 사이즈인 톨사이즈(355ml) 기준으로 고카페인 기준치를 계산해보면 53.25mg가 나옵니다. 실제는 톨사이즈(355ml) 기준으로 카페인 155mg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기준치의 약 3배가되는 상당한 고카페인 음료입니다. 사실 커피류는 대부분 150mg정도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음료는 [얼그레이 바닐라 티라떼] 입니다.

출처: 스타벅스
출처: 스타벅스

이 음료는 작년 겨울에 ’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시즌 음료였습니다. 그 시즌에만 출시되고 사라질예정이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매출로 이번에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스타벅스
출처: 스타벅스

이 음료는 카페인이 아주 높게 함유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 음료를 추천글에 포함 시킨 것은 샷추가를 해먹으면딱 좋기 때문입니다. 얼그레와 바닐라의 은은향 향과 달달함에 에스프레소 샷이 추가되면 달달 쌉쌀한 음료 한잔을 만족스레 먹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 음료는 [쿨라임 피지오] 입니다.

출처: 스타벅스
출처: 스타벅스

이름이 꽤 생소합니다. 피지오는 스타벅스만의 독점 기술로 완성한 고급 피지오 머신을 이용하여 바리스타가 한잔 씩 직접 만들어 제공되는 수제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라고 합니다. 설명은 거창하지만 탄산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피지오는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데 강한 탄산을 원하시면 바리스타에게 탄산을 세게 해달라고도 요청가능 합니다. 쿨라임피지오는 설명하기 묘한맛이 납니다. 이름에 라임이 들어가긴 하지만 라임맛이라고 할 만한 것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개운하다고 할까요? 노란 빛의 음료와 라임 슬라이스 조각, 탄산이 어우러져 개운하면서 시원한 맛을 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이기도 하고요.

출처: 스타벅스
출처: 스타벅스

놀라운 점은 이 음료에 카페인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음료를 먹을 때 마다 졸음이 날아가는 기분을 느꼈는데기분만이 아니었던 겁니다. 충격적이게도 카페인이 톨 사이즈(355ml)기준으로 110mg이나 들어있습니다. 스타벅스의일반 아메리카노의 카페인이 150mg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커피 메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음, 커피 메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 쿨라임 피지오에는 생두(원두를 볶기 이전) 추출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음료에서 커피맛이 나는것은 아니라 신기합니다.

이번 음료부터는 스타벅스를 벗어나 투썸플레이스의 음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공하기 만만한 프랜차이즈 카페TOP2를 손꼽자면 단연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스타벅스에서 많은 메뉴를 소개해서 한 가지 메뉴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출처: 투썸플레이스
출처: 투썸플레이스
출처: 투썸플레이스
출처: 투썸플레이스

네번째 음료는 [로얄 밀크티 쉐이크] 입니다. 달달한 밀크티 쉐이크 위에 휘핑 대신 아이스크림이 올라갑니다. 솔직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맛있는 만큼 당과 칼로리도 상당히 높아 자주 먹을 순 없지만 투썸플레이스에 가면 항상 고민대 위에 오르는 음료입니다. 혀에 싹 감기는 단맛과 밀크티의 향, 그리고 밀크티 특유의 텁텁함이 느껴질때 떠먹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조화는 완벽합니다.

다음으로는 할리스 커피로 넘어가보려 합니다. 할리스 커피는 비커피류 음료 중에 다양하고 맛있는 음료가 많아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커피류는 무난무난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할리스는 카공을 위해 설계된 매장이 특히나 많은 것같습니다. 그래서 자주 가곤 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먹는 것이 바로 다음 소개드릴 메뉴입니다.

출처: 할리스 커피
출처: 할리스 커피
출처: 할리스 커피
출처: 할리스 커피

다섯번째 메뉴는 [바닐라 딜라이트] 입니다.

이 메뉴도 사실 유명해서 소개라고 하기는 민망합니다. 바닐라 라떼는 파우더를 쓰느냐 시럽을 쓰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시럽을 쓰는 것보다 파우더를 쓰면 바닐라 맛이 더 진하게 납니다. 그래서 파우더와 시럽을 둘 다 같이 쓰는 매장의 바닐라 라떼는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카페인 함유량은 레귤러 사이즈(354ml)기준으로 80mg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메뉴는 일리 카페의 [코코넛]입니다.

출처: 일리 커피
출처: 일리 커피

일리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리에서 출시한 가정용 커피머신을 한 번 쯤은 봤을지도 모릅니다. 일리는 매장 수가 많지는 않지만 일리의 커피는 꽤나 맛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코코넛을 추천합니다. 코코넛 밀크에 거품형태로 올린 에스프레소가 은은히 섞이며 풍부한 맛을 만들어 냅니다. 일리 매장을 발견하신다면 꼭 먹어보시길! ‘코코넛’을 마지막으로 추천을 마칩니다. 모두들 든든한 음료와 함께 즐거운 카공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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