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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거리 두기 해제 후 설 연휴 맞이 여행객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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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거리 두기 해제 후 설 연휴 맞이 여행객들로 붐빈다
  • 김예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3.01.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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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예빈 소비자기자] 설 연휴를 맞아 고향 대신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들로 인천공항이 북적이고 있다. 연휴 첫날인 21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는 약 13만 명으로, 작년 설 연휴 기간 약 15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하루 동안 649편의 비행기가 운행됐으며,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첫날보다 126%나 많은 횟수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설 연휴 기간인 닷새 동안 전국 15개 공항 이용객이 17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설 연휴를 맞아 여행객들이 붐빌 것을 대비해, 공항 기능을 강화하고 24시간 안전한 공항 및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출국장과 검색대를 확대 운영할 뿐만 아니라, 출입국장 안내 인력 140여 명을 별도 배치하고 셀프·스마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여객 혼잡을 완화한다. 또한 그간 코로나로 인해 휴점했던 상업시설의 영업을 재개하고, 주차장 주차면(4200면) 추가 확보, 노선버스 확대 및 심야버스 운행 재개 등을 통해 공항 이용 편의를 증대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한 21일 여행 업계는 설 연휴 해외여행 수요 폭증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 주요 여행사들은 3년 만의 설 연휴 여행 수요에 따른 적자 탈출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모두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의 60% 수준까지 실적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반면, 지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설 연휴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경기 성장 둔화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 올해 상여금 지급을 취소했다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800개 중소기업 중 설 상여금 지급을 계획한 업체는 44.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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