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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항만 기술시장 키운다… 2031년 국내 점유율 9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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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항만 기술시장 키운다… 2031년 국내 점유율 90% 목표
  • 송수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3.01.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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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9일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 확대 전략’ 발표
2031년 국내 90%, 세계 10%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시장 점유 목표

[소비라이프/송수연 소비자기자] 해양수산부는 19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내 항만의 스마트화 촉진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 확대 전략’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은 선박의 화물을 하역하는 안벽크레인, 야적장까지의 이송 장비, 야적장 적재를 위한 야드크레인과항만 운영 시스템 및 분석 소프트웨어, 그리고 유무선 통신망 등을 제작 및 관리하는 시스템 산업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의 국내 기반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다.

이번 전략은 2031년까지 국내 점유율 90%, 세계점유율 10% 달성을 통해 향후 5년간 우리나라 항만기술산업 규모를2배(1.2조 원), 그 이후 5년간은 8배(3.9조 원)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올해 중 스마트항만 R&D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관련 R&D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9%에 불과한 낮은 부품 국산화율을 65%까지 높이기 위해 부품 기술도 중소기업 중심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광양항 테스트베드에 개발 기술 실증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인접한 광양항 해양산업 클러스터에는 관련기업을 입주시켜 산업간·기업간 연계를 촉진한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항만 전주기 통합시스템 토탈포트솔루션(TPS)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국내 기술 표준 제정과국제 데이터 표준 정립 참여도 추진한다.

해수부는 국내 기업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적을 확보하고 항만 운영 경험을 축적하도록 광양항 테스트베드, 부산항 신항 등 국내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을 국내 스마트항만 기술 도입을 통해 개발한다.

기존 항만터미널을 포함해 항만운영사가 스마트항만 장비를 도입할 경우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2024년부터 도입하고, 해양모태펀드 등을 통해 스마트항만 스타트업에 대한 창업·투자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조성을 위해 ‘항만기술산업 육성법’을 2024년까지 제정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전략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초의 종합적인 정부 정책”이라며 “물류 안보 확보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반드시 추진이 필요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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