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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까지 운영하는 초등 늘봄학교 도입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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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까지 운영하는 초등 늘봄학교 도입 추진한다
  • 심다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3.01.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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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심다은 소비자기자] 다가오는 3월부터 오후 8시까지 돌봄과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초등 늘봄학교’를 정부가 200여 개교에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늘봄학교'는 현재 오후 5시면 끝나는 초등 돌봄교실을 저녁 8시까지 연장하는 제도이다. 맞벌이 부모가 주로 퇴근하는 시간대인 오후 6~7시까지 생기는 1~2시간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지난 9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초등 늘봄학교’ 계획을 발표했다. 1월 이내로 교육청 4개를 선정하여 올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약 200개교에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운영 결과를 토대로 늘봄학교를 전국에 확대하는 게 목표이다.


다가오는 1학기부터 시범 학교 아이들은 늦은 오후 8시까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아침 돌봄’(오전 7시~오전 9시 돌봄)이나 ‘틈새 돌봄’(방과 후 수업 사이 쉬는 시간 돌봄)도 제공할 계획이다. 저녁 돌봄이 급하게 필요할 경우, 기존의 돌봄 신청자가 아니라도, 1~3일 등 짧게 돌봄을 신청할 수 있는 ‘일시 돌봄’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저녁 돌봄 이용 학생에게는 저녁 식사 및 간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대도시에서는 주변 학교 여러 곳이 함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거점형 돌봄 모델’도 제공된다. 거점형 돌봄 모델은 현재 학교 2곳에서만 시범 운영 중인데, 교육부는 총 25개소를 2027년까지 구축하여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교 시간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보다 이른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을 위한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프로그램이 새로 도입되면 희망자에 한해 1학년 학생들은 정규 수업이 끝난 후에도 학교에서 요리 교실, 놀이 체육,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고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코딩 등 신산업 분야의 방과 후 수업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기존의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방과후·늘봄지원센터’로 개편 후 전국 공무원 120명을 전담 인력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학교 교사들의 행정적 업무 부담 또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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