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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은 1인당 3~5일분만…약사회, 전국 약국서 캠페인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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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은 1인당 3~5일분만…약사회, 전국 약국서 캠페인 시행한다
  • 송수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3.01.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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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감기약을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을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과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등 약사회와 정부 관계자들은 31일 오전 중구 남대문로 한 약국을 시작으로 중구와 종로구 일대 약국들을 약 2시간가량 돌며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번 캠페인은 감기약의 수급 안정을 위한 약사사회의 자발적조치로, 약국 방문자 대상으로 최대 3일~5일분의 의약품만을 구매하도록 권장한다. 또한 의약품의 안전한 복용을 위해 약사와 상담 후 필요 이상의 의약품을 사재기하지 않도록 계도하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앞서 정부는 전날 중국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 감기약 품귀 현상이 우려되자 약국에서 판매하는 감기약 수량을 제한하기로 하고 다음 주 중 시행 시점과 대상, 판매 제한 수량 등을 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겨울은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 질환인 파라·리노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까지 동시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감기약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약국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하게 되었다는 것이 약사회 측의 설명이다.

약사회는 연말연시가 지난 다음 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에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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