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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인니 발릭파판 정유설비에 11.9억 달러 PF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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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인니 발릭파판 정유설비에 11.9억 달러 PF금융 제공
  • 김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2.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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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수출입은행
사진 = 한국수출입은행

[소비라이프/김유정 소비자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의 해외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약 12억 달러의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수은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 발릭파판(Balikpapan)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11억9000만 달러(약 1조5679억 원) 규모의 PF금융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PF는 프로젝트의 미래현금흐름을 주요 대출금 상환재원 기반으로 하여, 프로젝트 자산·권리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기법을 말한다.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은 페르타미나가 칼리만탄섬 동남부에 운영 중인 정유설비를 증설 및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총 44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수은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지원을 위해 지난 2018년 9월 입찰단계부터 금융지원의향서를 발급했다. 원활한 공사대금 결제를 위해 페르타미나와 2019년 7월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후, 브릿지론 1억 달러를 대출하기도 했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석유가스회사다. 인도네시아 내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을 보유하며 유‧가스전 탐사 및 생산, 정유‧석유화학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 회사인 KPB(페르타미나 손자회사)는 수은의 PF금융을 제공받아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대금 결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다수의 중소·중견기업 기자재를 포함하여 약 10억달러 상당의 국산 제품과 용역을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외화 획득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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