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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 유진투자, 보안 허술, 소비자 불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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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 유진투자, 보안 허술, 소비자 불신 확산
  • 이송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2.12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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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 유진투자증권, 개인정보 유출
소비자 디지털 신뢰지수...낮음

[소비라이프/이송우 소비자기자]최근 페이코의 앱 인증 서명키가 유출되고 유진투자증권이 해킹 공격을 받는 등 전자금융거래 업계에서의 보안이 허술했던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소비자들의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낮추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6일 데이터 보안기업 탈레스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오피니움과 미국, 영국을 포함한 총 11개국, 2만 1000명을 대상으로 ‘2022 탈레스 소비자 디지털 신뢰 지수: 소비자의 데이터 보안 신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업 전반에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기업을 사용하지 않는 세계 소비자는 21% 정도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계 소비자의 82%가 개인정보 유출이 자신들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금융정보 부정사용(31%), 개인식별정보(PII) 부정사용(25%), 개인정보 기반의 맞춤형 신용사기(2%)가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꼽았다. 

이처럼 소비자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점점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지난 5일 공개용 웹서버에 대한 보안관리를 소홀히 해 유진투자증권의 정보다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일한 날에 NHN역시 페이코 앱의 구글 서명키가 유출되어 이를 활용한 악성 앱이 제작 및 유포됐음을 알렸다. 

금융감독원은 유진투자증권에 대해 홈페이지 등 공개용 웹서버 관리대책 준수 위반과 해킹 등 방지대책 준수 위반에 따른 전자금융거래 안전 미흡을 이유로 기관 주의 및 과태료 1억 20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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