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우성민 소비자기자] 미국 3대 햄버거 브랜드 중 하나인 '파이브가이즈'가 내년 상반기 서울 강남에 상륙한다.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된 '파이브가이즈'는 땅콩이 무료로 제공되고, 모든 토핑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는 특색을 가진 햄버거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파이브 가이즈는 5년 안에 국내에 15개 이상의 파이브가이즈 점포를 오픈하겠다는 방침을 내새우며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버거 단품 가격이 1만 3000원 이상으로 비싼 축에 속하는 파이브가이즈가 국내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는 바로 국내 햄버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4년 전 2조 8000억이었던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가 올해 4년 전 대비 약 40% 증가한 4조원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진출한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수제버거 '슈퍼두퍼' 강남점이 지난 1일 오픈한 이유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파이브 가이즈에 큰 자극제가 됐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등 기존에 진출해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워낙 견고하고, 지역마다 개인이 운영하는 수제버거집이 많아 '파이브가이즈'가 국내 트렌드에 따라가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 15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하기 위해선 국내 맞춤형 제품도 함께 출시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 3대 햄버거 브랜드 중 하나인 파이브가이즈가 국내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