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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시작으로 택배요금 줄줄이 인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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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시작으로 택배요금 줄줄이 인상되나
  • 김예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1.18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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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은 내년 1월 1일부터 택배요금 인상 결정
기업 고객 대상 평균 122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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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예빈 소비자기자] 지난 17일 CJ대한통운은 내년 1월 1일부터 택배 요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CJ 택배와 물량 5만 개 이상(10구간)을 거래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 기업고객을 기준으로, 극소형(80㎝·2㎏ 이하)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소형(100㎝·5㎏ 이하)은 2300원에서 2500원으로 8.7%, 중형(120㎝·10㎏)은 2750원에서 3050원으로 10.9%씩 각각 인상한다.

극소형을 기준(거래 물량 5만 개 이하) 택배 요금은 지난해 4월 1850원에서, 올해 1월 1900원으로 인상됐다. 이후 1년 만에 100원이 다시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는 1년 9개월 만에 25% 증가한 수준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가, 인건비 등 급격한 원가 상승 부담 해소 및 지속적인 작업환경 개선, 미래대비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신판가 가이드상 평균 122원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택배 요금 인상은 지난해 1월 택배 노동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가격 인상 주기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회적 합의에 따라 분류인력 비용과 택배기사 산재, 고용보험료 등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개인 고객의 택배 요금은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일부 초대형 상품을 제외하고 동결된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등의 택배 요금이 오르면서, 이에 대한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 배송비 인상이나 무료 배송 혜택을 줄이는 등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택배 요금 인상에 따라 택배 업계의 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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