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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배춧값 9.1% 떨어져... 올해 김장비용 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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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배춧값 9.1% 떨어져... 올해 김장비용 22만원
  • 심다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1.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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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심다은 소비자기자] 지난 10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이 22만 1,389원이라고 밝혔다. 

 

배춧값은 1주 전(11월 3일) 24만 3,959원과 2주 전(10월 27일) 25만 4,546원보다 각각 9.3%, 13% 값이 내려갔다. 지난해 11월 초 24만 3,575원보다는 9.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춧값 하락의 원인은 가을배추 출하량 증가로 배춧값이 떨어져 김장비용이 저렴해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지난 10일 배추 가격은 한 포기당 3,235원(상품 기준)으로 2주 전보다 29.3% 값이 저렴해졌다. 지난해 배춧값과 비교해도 23.2% 저렴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의하면 이번 김장철은 작년보다 10.4%나 더 많은 가을배추가 공급될 것으로 파악됐다.

배추와는 달리, 소금 가격은 1만 4,225원(6㎏ 기준)으로 작년 1만 2,295원보다 올랐고, 뭇값은 1만 3,217원(5개 기준)으로 지난해 8,780원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무는 최근에 수확 산지 확대로 값이 빠르게 내려가는 추세다. 이 외에도 고춧가루, 깐마늘, 쪽파, 새우젓 등의 가격도 각각 전년 대비 6.8%, 5.4%, 22.8%, 22.9% 저렴해졌다.

 

이번 통계자료는 aT가 전국 전통시장 17개와 대형유통업체 27개에서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저염식 선호 및 김치냉장고 보편화 등 변화하는 소비환경을 반영해 조사 품목에서 지난해보다 소금, 새우젓의 비중을 줄였다.

 

한편, 정부는 ‘농ㆍ축ㆍ수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김장재료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또한 김장철 동안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른 고추·마늘·양파 비축 물량 1만 톤(t)과 천일염 500t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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