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우성민 소비자기자] 최근 국내 유명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고공행진이 심상치 않다.
올해 10월까지 뉴발란스가 백화점 3사에서 거둔 매출이 아디다스에 약 20% 앞서면서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양분하던 스포츠 의류 시장에 균열을 낸 것이다.
이미 작년 매출 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이랜드월드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던 뉴발란스는 올해 매출 목표치 7000억원을 가뿐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렇듯 뉴발란스의 멈출 줄 모르는 고공행진의 배경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한정판'을 앞세워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추첨 마케팅과 자사 플랫폼 'MyNB'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주축 삼은 디지털 전환이 '편리함'과 '유니크함'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또한 할인 판매를 거의 하지 않는 고급화 전략과 광고 모델 '김연아'를 앞세운 독자적인 마케팅을 통해 여성과 아동 스포츠 시장을 직접 겨냥한 것도 큰 효과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뉴발란스는 매출 증가에 만족하지 않고 멤버쉽 위크, 추첨, 체험형 이벤트 등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것에도 열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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