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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업계, 너도나도 광고요금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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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업계, 너도나도 광고요금제 도입
  • 우성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0.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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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우성민 소비자기자] 최근 OTT 업계에 영상 사이사이에 광고를 삽입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와 가격 차별성을 두는 요금제를 출시하는 열풍이 불고 있다.

OTT 업계의 최강자 넷플릭스는 다음 달 4일 기존 요금제보다 4000원 저렴한 대신 1시간 당 평균 4분, 15초~30초 분량의 광고를 영상 사이사이에 삽입하는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다. 디즈니플러스 또한 12월부터 기존 요금제에 광고를 붙이고, 광고를 보고 싶지 않은 구독자들에게 약 40% 더 비싼 요금제 선택을 강제하는 방안을 내새웠다. 이렇듯 업계 최강자들의 광고 요금제 출시 소식에 국내 OTT 업계들도 광고 요금제 출시를 저울질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진다.

OTT 업계들이 앞다퉈 광고 요금제를 출시하는 데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

OTT 업계 특성 상 특정 구독자 수 이상 넘어가면 수익 창출이 급격히 둔화된다는 문제점이 있는데,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대한 고민을 광고가 해결해줄 것이라는 OTT 업계의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비력이 강한 연령대에 노출돼야 효과가 극대화되는 광고의 특성 상, 젊은 연령층이 주로 소비하는 OTT 서비스에 대한 광고 업계의 수요는 넘칠 전망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이미 국내 넷플릭스 광고 계약은 내년 상반기 까지 가득 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듯 줄줄이 들려오는 OTT 업계의 광고요금제 도입 소식은 최근 국제 경기 둔화에 따라 빨간 불이 켜진 광고시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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