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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국경 넘어 대만에서 로벳배송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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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국경 넘어 대만에서 로벳배송 선보인다
  • 김예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0.30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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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지난 26일 대만에서
로켓 직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비라이프/김예빈 소비자기자] 지난 26일 쿠팡은 대만에서 로켓 직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만으로 로켓 직구가 제공되는 상품은 90% 이상이 한국에서 발송되는 제품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제품이다. 또한 물류, 통관, 수입세 등 해외 판매와 관련된 절차를 쿠팡에서 처리하며 국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 6월부터 대만 전역에 쿠팡 로켓 직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으며, 식품과 화장품 뿐만 아니라 가전 생활용품 등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이번 로켓 직구 서비스 본격화를 통해 쿠팡이 대만 e 커머스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과 대만에서 진행해왔던 즉시 배송 서비스와의 큰 차이는 이번 서비스는 국경을 넘어서 직배송되는 크로스보더형 서비스라는 점이다.

  쿠팡이 로켓 직구 서비스의 시작으로 ‘대만’을 선택한 것은 대만이 한국과 비슷하게 인구밀도가 높고 아파트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만의 인구밀도는 ㎢당 673명이다. 한국은 ㎢당 515명(2021년 통계청 기준)으로 대만보다 낮은 편이다. 한국보다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을 공략함으로써 쿠팡의 강점인 촘촘한 물류센터 인프라 구축이 빛을 발할 것이다. 또한 대만은 한국과 같이 아파트 문화가 일반화되어있다는 것 역시 쿠팡의 활발한 서비스 제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더 적은 배송 기사를 활용해 배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비용과도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대만은 e 커머스 시장의 빠른 성장과 현지에서의 높은 한국 제품의 인기라는 강점으로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대만을 향한 쿠팡의 로켓 직구 서비스 도전으로 개척자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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