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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MZ세대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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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MZ세대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 이수지 청소년기자
  • 승인 2022.10.18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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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수지 청소년기자]밀레니얼과 Z세대를 아울러 일컫는 세대, MZ 세대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도 이끌어 가고 있기에 이들의 소비 트렌드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 소비시장에서 MZ 세대가 핵심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MZ 세대는 자신의 취향이나 개성을 드러내는 데 있어 적극적인 성격을 지녔다. 이에 다양한 구독 서비스나 멤버십 제도에 가입하는 ‘디깅 소비’가 뜨고 있다. 

 

‘디깅(Digging)소비’ 란?
영어로 ‘파기’, ‘발굴’을 뜻하는 ‘digging’을 활용한 합성어이다. 자신이 선호하는 물건이나 품목에 깊게 파고드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이 말이 처음으로 등장한 곳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2]이다.
이에 따르면 디깅소비는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넷플릭스나 티빙과 같은 국내 외 OTT 플랫폼부터 쿠팡, 마켓컬리 등의 배송 구독 서비스, 각종 쇼핑센터 및 호텔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의 사용을 사례로 든 바 있다. 그렇다면 디깅소비와 더불어 어떤 서비스 등이 MZ 세대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을까?

MZ 세대의 특징 중 하나는 좋아하는 브랜드에 관한 충성심이 높다는 것이다. 마치 아이돌 팬이 ‘덕질(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 이와 관련한 것을 모으거나 찾아보는 행위를 이르는 말)’ 하듯 MZ 세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에 대해 호기심과 애정이 높은 편이다. 
디깅소비를 즐기는 MZ세대 중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 또는 크리에이터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멤버십을 통해 보다 더 깊이, 더 깊숙하게 즐기는 소비법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에 MZ 세대만을 위한 전용 멤버십도 다양하게 출시 중인데, OO 업체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과 성별, 연령 등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시스템이 맞춤 쇼핑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해 전년 대비 가입자 수가 58%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리테일시설 중에서는 백화점 브랜드에서 기존에 VIP 멤버십 제도 대신 MZ 세대 전용 유료 멤버십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MZ 세대 전용 멤버쉽은 VIP 멤버십보다는 저렴한 가입비로 발렛파킹 서비스나 무료 음료와 웰컴 기프트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최근 MZ 사이에서는 디깅소비 외에도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태그니키(Tagnity)’가 활성화된다는 소식이 있다. 태그니티란 소셜미디어의 ‘테그(Tag)’와 온라인 공동체를 뜻하는 커뮤니티를 합친 신조어이다. 소셜미디어에서 해시태그를 통해 같은 관심사나 취향을 공유하는 공동체를 뜻하는 말이다. 최근 기업 사이에서는 이를 활용한 태그니티 마케팅도 화제가 되고 있다.

디깅소비나 태그니티 마케팅을 생각해보면 소비자의 태도가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기업들은 참여형 마케팅으로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늘리는 추세이다. 이에 관한 예로,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에서 올 초 ‘라이크커머스 앰배서더’ 모집을 통해 직접 호텔 패키지를 기획하고, 체험한 상품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모션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셀프 앰버서더’ 현상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자기 취향과 개성이 강한 MZ 세대. 정보와 인터넷의 발달로 뛰어난 정보력과 소통 능력을 지닌 MZ세대가 소비트렌드를 얼마나 새롭게 진화시킬지 앞으로의 소비시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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