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YC Report]코로나 이후, 수학여행비 지원해준다
상태바
[YC Report]코로나 이후, 수학여행비 지원해준다
  • 이수지 청소년 기자
  • 승인 2022.10.18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라이프/ 이수지 청소년기자]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지난 2년간 멈췄던 수학여행이 재개되면서 시도 교육청이 저마다 수학여행 경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수학여행 지원의 첫번째 주자는 경기도였다. 경기도교육청은 기초생활수급 가정 학생에 대한 수학여행비 지원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초등학생은 1인당 최대 1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중학생은 18만원에서 33만원으로, 고등학생은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늘렸다.상반기 이미 지원받은 학생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수학여행 경비가 늘어나 저소득층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지역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다문화, 다자녀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초등학생 1인당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6만 5000명가량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1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수학여행을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모든 고등학교에 수학여행비를 학생 1인당 40만원씩 지원한다. 2020년 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과 포함) 9곳에서 지난해 비평준화 일반고 등 20곳, 올해는 전체 고교(30곳)로 확대됐다. 교육청은 이미 도내 모든 초·중·특수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 고등학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모든 학교에 수학여행비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19년 고등학교 2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엔 중학교 2학년까지 수학여행비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교 6학년 1인당 21만원, 중학교 2학년 1인당 22만원, 고등학교 2학년 1인당 40만원이다. 다만 학교들이 계획한 대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학교에서 1박 이상 단체 여행을 가려면 학부모의 70~80%(국외 여행은 90%)가 동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