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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MZ세대의 나를 위한 소비, '미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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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MZ세대의 나를 위한 소비, '미코노미'
  • 이세희 청소년기자
  • 승인 2022.10.1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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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라고 생각해요" MZ세대의 소비인식
코로나19로 변화하는 '미코노미'

[소비라이프/이세희 청소년기자]'미코노미(meconomy)'는 나를 뜻하는 "me"과 경제를 뜻하는 "economy"의 합성어로, 내가 주체가 되는 다양한 경제활동을 뜻하는 말이다. 미코노미는 2010년대까지 ‘이유 불문하고 나를 위해 아낌없이 쓰는 소비행위’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됐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순히 펑펑 쓰기보다 ‘나에게 가치 있는 소비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연다’는 뜻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미코노미현상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학생 이**(21) 씨는 올해 초, '나를 위한 소비'인 '미코노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씨는 최근 고가의 명품 지갑을 셀프(self) 선물하였다. 자신에게 값비싼 지갑을 선물함으로써 스스로를 응원하고 발전할 추진력을 얻는 것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나에게 고생했다는 의미로 명품 지갑을 구매했어요. 평소 같으면 비싸서 구매하지 않았을 텐데, 코로나19로 외식비용이나 여행비용을 지출하지 않아서 흔쾌히 구매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와 같이 코로나19로 여행이나 외식하지 못하게 되자 자신을 위해 값비싼 소비를 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했다

 또, 고등학교 2학년 강** 학생은 시험공부에 지친 자신을 위해 홀로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저를 위해 혼자 여행을 가봤어요. 평소 같으면 엄두도 못 낼 일 이었지만, 막상 가보니 너무 좋았어요. 가끔은 앞만 보고 달리는 것보다는 저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이처럼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는 앞으로 나아갈 추진력과 자기 만족감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미코노미 현상은 과시 소비와 낭비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적당한 선을 지켜가며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선물, 미코노미를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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