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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투자 시장 뛰어든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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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투자 시장 뛰어든 MZ세대
  • 이수지 청소년 기자
  • 승인 2022.10.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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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이수지 청소년기자]주식, 가상자산(비트 코인, NFT등), 부동산 등 여러 형태의 투자가 있다. 과연 이 중에 단 하나라도 투자해본 경험이 없는 MZ 세대가 있을까? 

북일여고생 및 20~30대 교직원 70명, 10~30대의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보았다.

78명이 예, 22명이 아니요 라고 답하였다. 위의 결과로 알다시피 투자의 진입장벽은 많이 낮아졌다. 누구나 투자를 할 수 있고 학생이라고 해서 공부만 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자신들의 시간을 쪼개면서까지 투자를 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용돈 벌이가 42%, 월급으로는 미래가 불안정해서가 37%, 모두 투자를 하는 분위기여서 14%, 기타가 7%로 용돈 벌이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였다. 두번째 이유인 월급으로는 미래가 불안정해서가 뽑혔다.용돈 벌이는 개인의 구매욕을 채우려는 이유라고 생각하고 제외한다면, 왜 MZ 세대들은 월급으로는 미래를 계획하기에 경제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 이유로는 첫번째, 높아진 물가이다. 2030 세대들에게 치솟은 물가가 주는 부담은 가히 엄청나다. 아직 사회에 발을 들인지 오래 되지 않은 시점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이들이 짊어야 할 경제적 짐은 무겁다. 학자금 대출과 같은 대출을 짊어진 상태에서 생활비 예산을 늘인다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렇기에 이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월급으로는 자가를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자가는 꿈도 못 꿀 일이라고 말한다. 

두번째, 수도권 집중현상이다. MZ 세대들은 대다수가 수도권에서 취직을 하거나 대학을 다니는 등 수도권에서의 생활을 원한다. 그 이유는 지방보다 수도권에서의 환경이 자신의 미래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문화, 의류, 교육, 교통 등 한국은 수도권 집중화가 나아지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 수도권으로 몰린 이들은 높은 수도권의 집값에 괴로워하고 있다. 수요자가 많으니 공급의 가격은 지속해서 오른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서도 수도권의 집값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세번째, 육아 비용 부담이다. 후에 결혼을 생각하는 MZ 세대들은 자신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시점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1년에 약 1억이 든다는 육아를 선뜻 도전할 만큼의 여유와 용기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결혼 자금을 위해서라도 든든한 자금을 준비하려고 하는 이들이 다수였다.

그렇다면 과연 투자를 하는 이들 중에서 이익을 보는 이들은 몇이나 될까? 한 통계에 따르면, 24%의 이들이 이익을 보고 나머지 이들은 -60%의 손해를 보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투자로 이익을 보고 있냐는 질문을 조사대상자들에게 질문해보았다. 100명 중 38명이 이익을 보고 있고, 62명이 손해 또는 아무런 소득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대다수의 이들이 이익을 보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매체를 통하여 투자의 성공한 젊은이들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투자를 하는 MZ 세대들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손해를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충분한 전문성 없이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주위의 지인들 또는 나와 비슷한 연령의 이들이 투자로 대박 나는 사례를 보면서 박탈감이 들며 준비없이 투자에 뛰어든다는 점이다. 이런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익보다는 손해를 보는 이들이 늘어나가고 있다. 미래를 위해 하는 투자가 역으로 내 미래를 위협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현재 많은 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경험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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