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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코로나와 중국 경제 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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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코로나와 중국 경제 불황
  • 이수지 청소년 기자
  • 승인 2022.10.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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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이수지 청소년기자]최근 깜짝 놀랄 일이 전해지고 있다. 바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최저 2분기 0%대 라는 것이다. 중국의 성장률이 아무리 꺾였다고 해도 적어도 5%대는 가뿐하게 기록했던 나라이다. 이 0.4%라는 통계자료조차 중국 국가통계국이 직접 발표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있는 자료이다. 

2020년 1분기 중국은 -6.8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다. 이는 코로나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중국은 전세계 소비자 수요를 혼자 감당해내면서 꾸준하게 경제회복을 성공시켰다. 3~6%대의 성장을 유지하다가 2021년 18.3%로 경제성장률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곧바로 2분기부터는 성장률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중국은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으로 성장률을 지키려 했지만 이에 실패하고 최근 중국 정부가 7월 15일에 2022년 2분기 경제성장률이 0.4%임을 발표하였다. 이는 코로나 이후 1분기 -6.8%를 제외하고 두번째로 가장 낮은 수치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저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
많은 나라들이 ‘위드 코로나’를 외칠 때, 중국은 나 홀로 ‘제로 코로나’를 외치면서 코로나가 유행하는 지역을 죄다 봉쇄시키는 대책을 세웠다. 만약에 아파트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그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시킨다. 이렇게 확진자가 나오면 넓은 지역을 위험 구역으로 만들어서 주민들의 발을 최소 14일간을 묶어버린다. 그런데 누적 확진 사례가 100건 이상이 되면 중국은 코로나 역학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그 도시 전체를 봉쇄해버린다. 산업 생산, 물류, 소매업, 노동자들 모두가 갇혀 있는 셈이 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실업률은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 중국의 5월 청년 실업률은 18.4%, 6월 청년 실업률 19.3%로 증가했다. 통계 상, 길가는 사람 5명 중 1명이 실업자인 꼴이다. 봉쇄되었던 도시를 보면 지린성은 -4.5%, 베이징 -2.9%로 역 성장하였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경제수도이자 중국의 수출입 제조 중심지인 ‘상하이’는 3월 말 이후 2달 이상 도시가 완전히 봉쇄되며 2분기 경제성장률 -13.7%를 기록하였다. 시진핑의 2022년 목표 경제성장률 5.5%의 발 끝도 닿지 못하는 현 상황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해외기관들의 중국 경기 전망은 매우 나쁜 편이다. ‘제로 코로나’를 제외하고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 발 위기 에너지 대란 등 전세계적으로 스테그플레이션의 위험을 안고 있는 지금, 중국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것이다. 

출처 : 블룸버그, 차이나본드
출처 : 블룸버그, 차이나본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중국 국채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국채 순매도규모가 559억 위안(약 11조 1112억)을 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이에 반하여 미국의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으니 굳이 중국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것도 큰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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