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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신약 케이캡, 인도네시아 판매허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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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신약 케이캡, 인도네시아 판매허가 승인
  • 김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0.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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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K이노엔
사진=HK이노엔

[소비라이프/김유정 소비자기자] HK이노엔은 지날 7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국(NADFC)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케이캡이 진출한 해외 34개 국가 중 몽골, 중국, 필리핀에 이어 네 번째다. 현재 케이캡은 다른 국가에서도 허가 심사를 진행 중 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허가 승인된 적응증은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다. 현지 제품명은 '테자'(TEZA)로 확정되었으며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이후 마케팅과 유통은 동남아시아 제약사인 칼베(Kalbe)에서 담당한다.

동남아시아 제약 시장은 '파머징 마켓'(의약품 산업 신흥시장)이라고 평가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약 8%에 달한다. 같은 기간 한국의 성장률이 5.3%인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빠른 성장이다.

가파른 성장세에 더해, 저렴한 인건비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인도네시아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202년 기준 약 1억7090만달러(약 2450억원)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크다. HK이노엔은 이번 허가가 동남아 시장 공략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캡 원외처방실적은 1096억원이다. 단일 품목으로는 국내에서 첫 1000억원의 기록를 넘어선 것이다. 올해에는 8월까지 누적 817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20%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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