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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카카오 장애에 투자자 거래 막혀... 시세 급변하는 코인거래에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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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카카오 장애에 투자자 거래 막혀... 시세 급변하는 코인거래에 '치명타'
  • 우성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0.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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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우성민 소비자기자] 15일 오후 카카오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톡으로 로그인하던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가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에 실패했다. 업비트는 네이버 인증이나 애플 ID를 통한 로그인 방법도 보유했으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카카오를 통해 로그인 하던 터라 일일 거래대금이 약 1조 가량 급감했다.

초 단위로 시세가 급변하는 가상화폐 특성 상 하루 넘게 거래소에 접속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손해는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업비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유선 상담을 재개하는 등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적절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정확한 보상액을 책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업비트 사태의 피해가 카카오의 전산 장애와 업비트의 자체 로그인 방식 부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두 회사 간 이번 사고 책임에 대한 합의도 필요하다. 실제로 업비트 측은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 보상 부분은 카카오 측에 문의해야 한다"고 답변하며 피해 보상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금감원 신고, 소비자 보호원 신고 등을 통해 피해를 보상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과거 전산 장애로 인해 정상적인 거래를 지원하지 못한 거래소들은 로그인 시도 기록, 매수,매도 거래 시도 기록 등을 통해 피해 보상 범위를 책정한 후 피해 보상에 나섰다. 투자자들은 업비트와 카카오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비슷한 방식으로 피해 보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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