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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내 최초 가상 치유농장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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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내 최초 가상 치유농장 프로그램 개발
  • 송수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0.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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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농촌진흥청
출처=농촌진흥청

[소비라이프/송수연 소비자기자] 농촌진흥청이 국내 최초로 가상 치유농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가상현실(VR) 치유농장은 이동 약자와 바쁜 도시민을 위해 3차원 공간에서 다양한 역동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치유농장에 대한 인식이 낮은 국민에게 치유농장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치유농장의 개념을 충실하게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존의 식물 가꾸기나 농장 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수확 등 각종 활동을 통해 시각과 청각을 자극함으로써 치유와 교감 효과를 얻도록 구성했다. 또한 치유 요소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게임 형태로 제작했다.

체험자는 경치와 배경음악, 꽃길, 동물 등 치유의 요소를 넣은 가상의 공간에서 꽃 피우기, 토마토 물주기, 수확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사용자의 이동 거리와 체험 종류가 늘어날수록 스트레스 해소에 더 효과적이다. 체험이 끝나면 치유 효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실제 치유농장에 호기심을 갖도록 설계했다. 

특히 일반 사무용 컴퓨터에서도 마우스, 자판(키보드)만으로 이동과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보급형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가상현실(VR) 전용 장비(HMD)를 착용했을 때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말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에서 개인이 무료로 실행파일을 내려받아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확장 메타버스 시스템과도 연계해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가상현실(VR)에서 구현된 치유농장 프로그램은 실제 농장에서 갖추기 어려운 다양한 식물과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실제와 가상을 결합하면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새로운 치유 모델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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