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은행의 탈바꿈으로 신한이 선도 주자 시작
디지 로그란, 디지털(Digital) 기기에 아나로그(Analog)의 합성어로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요소를 융합시키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기기들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아날로그제품에 대해 향수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요즘 디지로그 흐름은 컴퓨터(PC)를 비롯해 디지털카메라, 사진 인화 사이트, MP3 등 디지털기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키보드는 물론, 전자펜으로 직접 디스플레이에 직접 문서를 쓸 수 있는 태블릿 PC나 찍을때 ‘찰칵’, ‘드르륵’등 소리가 나는 카메라들이 디지로그를 응용한 예이다.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를 겪고있는 계층을 해결할 방안으로 디지로그가 나온 것이다. 금융 소외 계층 문제가 아직도 전반적인 금융권에서, 신한 은행이 처음으로 디지 로그를 운행한 것이다. 디지 로그 신한점은, 일반 은행과 다르다. 철문이 있고 답답한 분위기의 은행을 탈바꿈 한 것이다,
이남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부지점장은 "은행 같지 않은 은행을 만들고 싶었다"며 은행에 온 고객이 아니어도, 업무 시간이 아니어도 누구나 언제든 내부 공간을 볼 수 있도록 해 개방감과 친근감을 높였다고 말한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은 물론, 곳곳에는 고객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가 비치돼 있었다. 작가들의 작품을 계단 벽면에 걸어 놓는다든지, 디지털 매거진을 비치해 놓는다든지, 고객의 입력한 메시지를 달아주는 디지털 응원 나무도 있다.
이남규 부지점장은 "디지로그 브랜치는 은행이 아니라 신한은행의 새로운 브랜드와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며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