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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적자 역대 최고치.. 480억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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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적자 역대 최고치.. 480억 달러 전망
  • 공서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0.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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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원, 2022년 무역수지 전망 및 시사점 발표
6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행진
올해 무역적자 480억 달러로 추정
환율 안정과 법인세 감소 위한 정책적 노력 필요

[소비라이프/공서연 소비자기자] 올해 우리나라 무역 적자규모가 480억달러(약 69조 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무역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다. 

2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발표한 '2022년 무역수지 전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무역수지는 374억5600만 달러의 적자, 연간으로는 480억 달러의 적자가 예측됐다. 올해 4월 24억8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9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른 높은 수입물가 영향이 크다.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수입물가 상승의 큰 이유로 분석된다.

한경연이 2020년 1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의 무역수지를 수출입 물량요인과 수출입 단가요인으로 분석한 결과, 물량 측면에서는 흑자이지만 수입단가 상승폭이 수출단가 상승폭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또 수입물가 상승률(달러 기준)이 전기 대비 1%포인트 높아지면 무역수지는 8억8000만 달러 악화된다고 밝혔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지금의 무역수지 적자는 높은 수입물가에 기인한 바가 크므로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등 공급망 안정과 해외 유보 기업자산의 국내 환류 유도,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 확대 등 환율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는 법인세 감세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 세제 개편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급증하고 있는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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