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토스증권, 이 시국에 1,200원대 환전 ? 아찔했던 환전 사고
상태바
토스증권, 이 시국에 1,200원대 환전 ? 아찔했던 환전 사고
  • 우성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0.03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머니

[소비라이프/우성민 소비자기자] 최근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미국 FED가 공격적 긴축을 시작하면서 달러의 가치가 한없이 올라가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매일 1,400원대를 기록하며 지난 금융위기 이후 연일 최고치를 갱신 중이다.

 그런데 토스 뱅크에서 지난 28일, 장중 환율이었던 1,440원대보다 훨씬 낮은 1,298원에 환전이 이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시 50분부터 2시 15분까지 25분간 발생한 이 환전 사고를 이용해 차익을 실현했다는 인터넷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러한 사고의 원인은 토스증권과 환전 서비스 제휴를 맺은 SC제일은행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토스증권은 제휴 은행의 환율을 연동해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SC 제일은행이 토스증권에 환율 정보를 잘못 제공한 것이다. 

 토스증권은 환차익을 올린 고객에게 수익을 회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손실을 본 고객에 대해서는 보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본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손실 보상 절차를 안내하고 있으며, 손실 내용을 접수하면 검토를 통해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 명시했다.

 은행에서 잘못된 환율 정보가 제공되는 것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일이다. 토스증권과 SC 제일은행은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시스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