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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고려한 최적의 정책조합 모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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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고려한 최적의 정책조합 모색할 것"
  • 정아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9.2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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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추경호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양호, 과도한 불안은 불필요"
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소비자라이프/정아영 소비자기자]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여 미 FOMC의 금리인상 결정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금융시장에의 영향 및 향후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주요국 통화 긴축 가속화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연준의 향후 긴축 경로 등이 당초 시장의 예상 수준을 뛰어넘고 성장 전망이 큰 폭 하향 조정되면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기재부와 한국은행·금융위·금감원 등 경제팀이 긴밀하게 공조하여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전세계적인 불확실성의 지속가능성을 언급하며 “주요국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단기간 내 변동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가는 한편 내년 이후의 흐름까지도 염두에 두고 최적의 정책조합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금 등 해외투자 흐름, 수출·수입업체들의 외화자금 해소 등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시장상황에 맞춰 단계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말하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국채 도입 등 국채 수요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최근의 시장 흐름을 불안하게 보는 측면이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과거에 비해 현재 우리의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유럽 등의 고물가 대응을 위한 고강도 금융긴축이 가속화되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지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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