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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민원 건수, 전년 대비 5.9% 증가.. 손해보험이 40.1%로 가장 비중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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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민원 건수, 전년 대비 5.9% 증가.. 손해보험이 40.1%로 가장 비중 커
  • 심다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9.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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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소비라이프/심다은 소비자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 민원 접수 건수가 전년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손해보험에 속하는 백내장 실손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 보험 가입자들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민원이 대폭 늘어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 민원 접수 건수는 총 4만 4,333건으로 지난 2021년 같은 기간(총 4만 1,873건)보다 2,46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기준 권역별 비중은 손해보험이 40.1%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생명보험(19.6%), 중소서민(16.2%), 금융투자(12.7%), 은행(11.4%)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손해보험권의 총 민원 건수는 17,79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 민원이 대폭 증가하면서 손해보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올해 초 강화된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 기준에 의해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 민원이 2,647건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손해보험 민원건수 중 보험금 산정 지급 부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경우, 총 민원 건수는 5,0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여신과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각각 12.8%, 84.9%로 크게 증가했지만 그 외 유형의 민원은 전반적으로 감소해 전체 민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서민권의 경우, 총 민원 건수는 7,2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신용카드사 관련 민원이 27%로 크게 증가했고 대부업과 신용정보, 할부금융 등은 감소했다.

 

생명보험권의 경우, 총 민원 건수는 8,6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보험모집, 보험금 산정•지급 등 대부분 유형의 민원이 감소했다.

 

증권사의 총 민원 건수는 3,62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다. 온라인 주식매매 시스템인 HTS(Home Trading System) 장애 관련 민원으로 내부통제 및 전산장애는 전년 대비 106.4%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펀드, 주식매매, 등과 관련된 민원은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대폭 증가한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출현 시 소비자경보 발령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여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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