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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의 도입, 금융결제원의 역할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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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의 도입, 금융결제원의 역할 약화?
  • 박지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9.13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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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스베이
사진=픽스베이

 

[소비라이프/박지영 소비자기자] 금융 환경의 디지털화에 따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도입이 논의되는 가운데 금융결제원의 역할변화에 대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CBDC는 전통적인 통화와 마찬가지로 정부에 의해 제어된다는 점에서 분산되고 추적할 수 없는 가상자산과는 다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12월 CBDC 1단계 모의실험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CBDC의 제조·발행·유통·환수·폐기 등 기본 기능을 구현했다. 현재는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과 함께 기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금융사들의 시스템을 한은의 가상 환경에 연결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보고서를 통해 CBDC 도입 시 금융결제망을 인프라를 보유한 금융결제원의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은행 간 지급정보 전자적 중개, 은행 간 결제자금 정산 업무 등을 블록체인이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결제원은 관제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는 데이터는 계좌통합관리 일 61,018,156건, 오픈뱅킹 886,146,738건, P2P 3,619,729건으로 27테라에 육박하며 디지털 금융 허브로서의 역할을 증대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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