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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전자'에 다시 돌아온 개미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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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전자'에 다시 돌아온 개미 투자자들
  • 공서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9.13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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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5만원대 지속 중
환율 급등, 반도체 업황 악화가 주가에 영향
개인투자자들은 집중 매수
사진=삼성

[소비라이프/공서연 소비자기자] '국민주'라고 불리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원대로 떨어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대로 내려간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6월, 1년 7개월 만에 주가가 6만원 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7월 중순에 6만원대로 회복했지만, 8월 10일에 다시 5만 원대(5만 9100원)로 떨어졌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반도체 업황 악화가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부터 7일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7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기관 투자자는 372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순매수에 나섰다.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떨어질 때마다 물량을 받아내며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6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9924억원을 사들였다.

현재 주가 수준이 저점이라고 판단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업황 불확실성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를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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