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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증가에 따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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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증가에 따른 변화
  • 김화미 청소년기자
  • 승인 2022.09.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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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김화미 청소년기자] 2019년 12월 코로나 19 사태 발생 이후 외부활동이 감소하면서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모습들이 보인다. 비대면 서비스가 증 됨에 따라, 자영업자들의 사업 방식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7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혼자 또는 무급가족종사자와 함께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1년 전보다 4만 9 천명(1.1%) 상승한 433만 9 천명이었다. 이는 2008년 (456만 7 천명) 이후 최대 수치이다.
 
원인으로 최근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 종사자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배달 라이더와 같은 플랫폼 종사자는 고용원으로 분류되지 않는 점 때문이다.
또한 최저 임금이 9,160원으로 인상되고, 내년에도 9,620원으로 인상되는 추세로 보아 인건비 부담 탓에 고용원을 줄이는 자영업자가 많다.

이에 고용원을 대신해 서빙 로봇의 도입, 키오스크(무인 주문기)의 설치 등으로 값비싼 인건비를 들이지 않고도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하지만 키오스크(무인 주문기) 결제는 디지털 취약계층인 노인분들이나 시각 장애인분들에게 어려움이 있다.
 
대구에 거주하는 김 모 씨 63세)는 “가게에 들어갔더니 기계로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하고, 잘 몰라서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현재는 키오스크 결제 시간입니다’라며 안내하더라, 결제를 못 해서 주문도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 강남구의 한 가맹점 카페 아르바이트생 김 모 씨(62)는 “카페를 찾는 어르신들 10명 중 6명은 키오스크 결제에 어려움을 느끼신다”라며 “결국 키오스크를 옆에 두고 제가 직접 주문을 받아요”라고 토로했다. 

시각장애인 분들도 메뉴부터 결제, 포인트 적립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고, 신용카드 투입구 등도 찾지 못해 총체적으로 결제에 어려움이 있다. 키오스크 점포는 날마다 늘어가는 한편에 디지털 취약계층의 한숨도 날로 늘어가는 중이다. 이는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에 정부에서의 대처가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2022년 1월,‘디지털 포용법’을 통해 디지털 변환 속도에 맞춰 디지털 취약계층들도 디지털 혜택과 권리를 누리도록 교육과 지원을 할 것이라 했지만, 아직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통과되지 않았다고 한다. 서둘러 디지털 포용법이 시행되어 모두가 빠르게 전환되는 디지털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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