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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5.7% 증가,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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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5.7% 증가, 상승세 둔화
  • 이송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9.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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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두 달 연속 6%대 이후 하락
채소류와 외식비 수준은 여전

 

출처 = 통계청
출처 = 통계청

[소비라이프/이송우 소비자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5.7% 올랐다. 6‧7월 두 달 연속 6%대로 상승한 후 다시 5%대 후반으로 내려온 모습이다. 석유가격이 떨어지며 소폭 하락한 것이다. 

통계청은 2일 ‘2022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며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2020년=100)라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소비자물가지수는 약 3%대를 기록하다 3·4월 4%대, 5월 5%대를 기록한 뒤 6·7월 6%까지 치솟은 후 떨어진 것이다.

이는 전월 대비 0.1% 하락한 것이며, 전월 대비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2020년 11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석유류가 전월 대비 10% 감소하며 국제유가 정세가 10% 떨어진 영향이 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공업제품의 상승 폭은 전년 대비 전체 7.0%로 가장 둔화했다. 농‧축 산물의 경우 전년 대비 7.0%로 축산물이 3.7%, 수산물이 3.2%를 차지했다. 추석을 대비한 축산물 할당 관세 품목 확대와 공급 물량 증대 등 정책에 따른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전기·가스·수도는 15.7% 상승하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개인서비스 역시 6.1%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외식이 8.8%, 외식 외 개인서비스가 4.2%를 기록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러시아 등 산유국연합체인 오펙플러스의 감산 가능성이나 우크라이나 사태의 전개 양상을 비롯해 환율 요인, 태풍 등에 따라서 반전될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에 불안 요인은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며 “추석에 따른 수요 측면의 상승 요인도 있을 것이나, 9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로는 압도적으로 크진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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