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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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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
  • 김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9.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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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유정 소비자기자] 세계식량가격이 5개월 연속 떨어지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일 밝힌 바에 따르면,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9% 하락한 138.0을 기록했다.

2월 141.1, 3월 159.7, 4월 158.4, 5월 158.1, 6월 154.7, 7월 140.7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직후인 3월 역대 최고 수치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5대 품목에 해당하는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의 가격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8월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4% 하락한 145.2이다.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 북반구 풍작 전망으로 인해 국제 밀 가격이 5.1% 떨어지며 전체 곡물 가격 하락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옥수수의 경우에는 고온 건조한 기후로 인해 전월 대비1.5%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3.3% 하락한 163.3이다. 팜유는 동남아 지역 산출량 증가, 인도네시아의 수출규제 완화로 가격이 하락 중이다. 해바라기 씨유는 낮은 수입 수요와 우크라이나 항구를 통한 수출 재개로 가격이 하락했다. 대두유의 경우 미국의 기상 조건 악화 우려로 가격 소폭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24.6포인트 대비 1.5% 하락한 122.7이다. 가금육과 소고기의 가격은 하락한 반면, 돼지고기의 경우는 도축 가능 물량 공급 부족이 계속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0% 하락한 143.5이다. 분유 및 버터의 가격이 하락하는 와중, 치즈는 꾸준히 가격 상승 중이다. 유럽 관광지 지역의 국내 수요와 국제 수입 수요가 모두 높은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1% 하락한 110.4이다. 브라질의 에탄올 가격 하락, 인도의 설탕 수출규제 완화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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