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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치킨 이어 2000원대 피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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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치킨 이어 2000원대 피자 등장?
  • 김미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8.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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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미성 소비자기자] 홈플러스의 당당치킨, 이마트의 5000원대 치킨에 이어 2000원대 피자가 등장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달 말 31일 까지 ‘홈플대란 시즌2’ 행사를 열어 자체 브랜드(PB)상품인 ‘시그니처 피자’를 판매한다. 정가는 4990원이지만 행사기간 동안은 반값할인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2490원에 피자를 구매할 수 있다.

유통업체간의 초저가 가격경쟁이 불붙으며 홈플러스가 2~3인분의 해당하는 피자를 2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인 것이다. 피자헛이나 도미노 피자에서 판매하는 피자의 가격이 2~3만원 대임을 고려하면 1/10인 셈이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의 배달음식 가격 경쟁을 환영하고 있다. 아무리 배달 어플 쿠폰, 통신사 할인을 적용해서 치킨과 피자를 구입하더라도 만원 미만의 치킨, 피자를 찾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많은 소비자들의 인식 속 치킨과 피자는 ‘이렇게 고가여야 할 이유는 없는 식품’ 이기에 대형마트의 이러한 시도는 치킨, 피자 가격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던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적자를 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 토로한다. 생닭 1마리 가격만 해도 이미 대형마트 치킨의 1마리 가격에 육박하는데다가 기타 인건비, 재료비, 포장비를 더하면 가격 경쟁에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맛의 퀄리티는 분명 프랜차이즈식품이 높겠지만 현저한 가격차이로 인해 점주들은 애태우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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