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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1% 팹리스 산업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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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1% 팹리스 산업 키워야
  • 김승환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8.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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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승환 소비자기자]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 국내 팹리스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팹리스(Fabless)란 반도체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회사를 말한다. 설계 및 기술 개발은 하되 생산은 100% 위탁 생산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미디어텍, 애플, 퀄컴, 엔비디아, AMD 등이며 이 개념과 반대되는 회사는 파운드리로 삼성전자 대만 TSMC가 대표적이다.

수년 동안 삼성 팹리스 산업은 1%에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유형의 반도체 기업 중에서 삼성은 IDM 기업에 해당한다. IDM 기업은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모두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삼성은 예전부터 메모리 반도체에 강점을 가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육박한다.

반면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부족한 점을 보인다. 팹리스 시장 점유율은 10년간 계속 하위권을 유지했다. 삼성은 상위 10개 회사 순위에 들지 못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점유율은 1% 정도에 머무른다. 우리나라 반도체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의 상황이 이러하니 다른 기업도 별반 다르지 않다. 

팹리스 산업이 강조되는 이유는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스템 반도체의 시장 크기는 반도체 시장 크기의 두 배나 될 정도로 크다. 또한 미래에도 시스템 반도체의 시장 규모는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설계하기가 복잡하므로 팹리스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 팹리스 산업 1%의 점유율로 역부족이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이 메모리 반도체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반도체 성장을 통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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