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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추석 물가....정부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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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추석 물가....정부 대응은?
  • 이송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8.2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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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26% 상승
정부, 비축 물량 추가 방출 적극 대응

[소비라이프/이송우 소비자기자] 내달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수급 가격에 이상징후가 포착되면 비축물량을 추가로 방출할 계획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채소 물가는 전월 대비 17.3%, 1년 전 대비 26% 뛰었다. 곡물이나 인삼은 가격이 오히려 하락한 반면, 신선 채소류의 가격은 30%가량 증가했다. 과실류 가격 역시 상승하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1일 발표한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 포기당 약 4500원이었던 배추 가격은 올해 약 50% 오른 6700원으로 조사됐다. 오이도 10개 기준 지난해 보다 49.6% 상승한 1만 3000원대였으며 무는 1개에 3000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1.5% 올랐다. 애호박, 토마토, 풋고추, 대파의 가격 역시 40~50%대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폭우로 인한 농업 분야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20대 성수품 수급 가격 이상징후가 포착될 시, 비축물량을 추가로 방출하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을 열어 추석 민생안정대책추진상황을 점검했다. 

20개 품목의 공급 규모는 23만 톤으로 평소의 1.4배 규모이다. 배추는 정부 비축량 6000톤을 비롯해 약 8만 3000여 톤, 무는 7만 2000여 톤 가량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양파 2만 톤, 마늘 6000톤 역시 집중적으로 방출하며 수입 양파 9만 2000톤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10%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축산물 역시 추석 성수기인 이달 22일부터 9월 8일까지 도축수수료를 지원한다. 마리 당 한우는 10만원, 돼지는 1만원이 적용되며 할당관세 물량도 빠르게 도입해 시장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닭고기는 축사에 폭염 예방시설을 지원하여 대응을 강화할 것이다. 계란도 농가당 5000만원에 금리 1.0% 수준으로 총 1조 5000억원 규모의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을 통해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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