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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자리 감소 우려... 현대차 노조 美 전기차 공장 증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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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자리 감소 우려... 현대차 노조 美 전기차 공장 증설 반대
  • 김승환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8.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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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승환 소비자기자] 노동조합의 반대로 현대 자동차의 미국 조지아 주 전기차 공장 증설이 지연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 5월 미국 조지아 주에 전기차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투자 계획은 ‘순수 전기차 공장’에 초점을 두고 있고, 해당 주에서 많은 인센티브가 예상된다. 하지만 노동조합의 반발로 인해 의사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현대차 그룹의 해외 경쟁사인 테슬라, GM 등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현대차는 불리한 상황이다. 

사업이 지연된 이유는 과거에 만들어진 ‘단체협약’ 때문이다. 단체협약이란 사용자와 노동조합과 합의한 사항을 말한다. 현대차는 생산력과 투입인력을 노동조합과 사전 협의하도록 하는 단체협약 조항이 있다.

해외 공장을 신설할 때도 노동조합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 조항을 근거로 두고 현대차 노조가 반대하는 것이다. 해외공장이 세워지면 국내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요부픔을 생산할 때 국내 공장을 우선적으로 배치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노동조합과의 합의가 필수적이지만 이러한 노동조합의 반발이 기업 성장에 악영향을 끼쳐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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