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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국내 도입 초읽기? 관련 주가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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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국내 도입 초읽기? 관련 주가 일제히 상승
  • 우성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8.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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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부인에도 도입 가능성 크다 예측

[소비라이프/우성민 소비자기자] 최근 한국정보통신, 키스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등 국내부가가치통신망 기업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이 현대카드와 협업하여 연말 안에 애플페이 국내 도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고, 이에 현대카드가 국내부가가치통신망 기업 3곳과 기술 협의 중이라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핸드폰과 지갑을 모두 챙겨야했던 국내 아이폰 유저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4년 간 아이폰을 사용했던 박모 씨(22·서울 노원구)는 “그동안 국내에 애플페이가 지원되지 않아 지갑을 따로 챙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에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며 국내 애플페이 도입을 크게 환영했다.

그동안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던 이유는 애플이 국내 카드사에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국내 카드사의 평균 수수료가 2%정도인데, 애플은 그 중 절반인 1%의 수수료를 요구한다. 국내 카드사는 애플에게 수익의 절반을 꼼짝없이 양도해야 하는 셈이다.

또한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 전국 99%의 단말기를 NFC 단말기로 교체해야 하는데, 애플이 이 교체 비용을 국내 카드사에 요구하는 것도 큰 걸림돌이었다.

이렇듯 손해가 필연적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카드가 이 조건을 받아들일 것이란 예측이 돌고 있다. 현대카드가 일정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애플페이의 국내 독점 파트너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길 정도로 애플페이의 국내 시장 장악력을 높게 평가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카드는 이 소식을 일단 부인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와의 협업 소식은 사실무근” 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시장은 믿지 않는 분위기다. 이미 현대카드가 전국에 분포된 대형 가맹점 중 하나인 코스트코와 협의하여 우선적으로 코스트코에 NFC 단말기를 도입을 타진 중이라는 구체적인 소식도 들려온다.

전국 아이폰 유저들은 이번 풍문이 사실이길 바라고 있다. 과연 애플페이가 올해 안에 국내에 도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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