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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사태로 알아본 호우 시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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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사태로 알아본 호우 시 대처법
  • 김미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8.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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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소비자기자 김미성] 최근 서울 지역에 홍수 사태로 인해 재산 피해 및 인명피해가 심각하다. 수도권 곳곳에 정전 이나 차량 침수와 같은 피해가 벌어졌으며 급류에 휩쓸려 18명의 실종 및 사망자가 나왔다. 이례적인 폭우였으나 이 사태를 통해 홍수 재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제기됐다. 

우선 실내공간에서 침수된 경우, 특히 계단이 침수됐다면 신속히 상황을 파악한 뒤 119에 신고한다. 수심이 무릎 이하일 경우에 빨리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슬리퍼나 하이힐 같이 운동화를 제외한 신발을 신고 있는 경우 신발을 벗고 맨발로 탈출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집 안이 침수된 경우라면 가장 먼저 전기 전원을 차단한다. 이때 전원은 감전을 피하기 위해 전기가 통하지 않는 마른 천 등을 이용하 차단기를 내리고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만약 수위가 30cm아래(종아리 밑)일 경우 신속히 문을 열고 탈출한다. 만약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119에 신고하거나 외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이번 폭우로 특히 반지하의 피해가 막심했다. 전문가들은 지상에 물이 고이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그 즉시 반지하 공간에서 탈출하라고 권했다. 주택가 도로 대부분은 아스팔트로 이루어져있어 물이 고이면 물이 삽시간에 지하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적은 양이어도 지상에 물이 고이는 조짐이 보인다면 기다리지 말고 해당 공간을 벗어나야 한다. 

도로가 침수된 경우에는 도로의 맨홀을 피해야 한다. 맨홀이 이탈하거나 솟아 오르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침수 정도를 확인 하기 힘든 밤에는 운전을 자제한다. 그리고 도로 경사 때문이 유속이 빠른 곳은 피해야 한다. 폭우로 인해 차량이 잠기기 시작한다면 미리 창문을 열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수압 차이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이 침수된 경우에는 승용차 기준 타이어 높이의 2/3이상 잠기기 전에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켜야 한다. 전자장치가 고장났을 경우에는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 창문의 경우는 강화유리로 제작돼 쉽게 깨지지 않아 자칫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 뾰족한 도구로 창문을 깨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때는 좌석의 머리받침대 부분을 빼서 창문을 깨도록 한다. 만약 머리 받침대가 빠지지 않거나 창문이 깨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차량 내/외부의 수위 차이가 30cm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려 차 안팎의 수압이 같아질 때 까지 기다렸다가 신속히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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